국립군산대학교 박물관이 전북 진안군 도통리 초기 청자 가마터 발굴 조사에서 천정 구조가 온전한 벽돌가마(4호)를 확인했다고 6일 밝혔다. 발굴조사는 2022년 시굴조사를 통해 일부 노출된 벽돌가마에 대한 가마의 성격과 구조, 운영 시기 등을 밝히고자 진행됐다. 가마 폐기장에서는 선해무리굽이 적용된 청자완(사발) 과 접시, 꽃 모양 접시, 주전자 편, 다양한 형태의 갑발, 벽돌 조각 등도 다양하게 출토됐다. 박물관은 사적으로 지정된 구역(3호 가마)에서 동쪽으로 약 110m 떨어진 지점을 조사하는 과정에서 청자를 구웠던 주요공간을 확인했다. 현재까지 조사된 구간은 약 14m다. 진안군 관계자는 “기존 사적 지정구역에서 조사된 가마의 형태와 지형 및 폐기장 등을 고려했을 때 전체 길이는 40m에 이를 것으로 추정된다”고 전했다. 특히 이번 벽돌가마에서는 이전과 달리 온전한 천정 구조가 발견됐다. 한반도 초기청자 생산 가마 중 구조 및 변화를 알 수 있는 유일한 사례다. 전문가들은 이번 발견이 고고학 분야에서 매우 중요한 발굴이라고 평가하고 있다. 군은 벽돌을 층층이 쌓아 가마를 조성한 점에서 중국 청자 제작 기술이 국내에 전래해 정착했고, 진흙가마 벽체에는 12
완주군이 ‘2025 대한민국 ESG 경제대상’에서 지난 18일 사회적책임 분야 전국 1위를 차지했다. 이번 시상식에서 군 단위로는 유일하게 완주군이 포함됐다. ‘2025 대한민국 ESG 경제대상’은 한국ESG평가원, ESG경제, 한국지속가능성인증포럼(KORSA)이 주최하고, 행정안전부와 금융위원회가 후원한 것으로 지난 2년간의 전국 지자체 지표를 산출해 수상 지자체를 선정한다. 완주군은 ESG가 주민 삶과 직결된다고 판단하고, 각 분야에서 적극적으로 대응하고 있다. 종합 A등급을, 사회 분야에서 S등급을 받으며 전국 1등을 달성했다. 아울러 저출산 및 인구 감소 대응, 고용 확대와 경제 성장. 공공복지 등 전반적인 항목에서 고평가를 받았다. 유희태 완주군수는 “군 단위 지자체로 유일하게 전국 1위를 차지한 것은 매우 뜻깊은 결과로, 군민 여러분과 함께 만들어낸 성과다”며 “지속가능한 미래를 위한 정책 추진에 더욱 만전을 기하고, 친환경 및 사회적 책임경영 등 ESG 정책을 지역발전과 주민 삶의 질을 향상시키기 위해 군정 전반으로 확대에 나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완주군은 지난해 ESG행복경제연구소가 발표한 ‘2023년 전국 기초자치단체 ESG 평가’에서도 사
지난 12일(토) 진안군 용담면 체련공원에서 개최된 ‘제1회 용담댐 수몰민 만남의 날 행사’가 1, 000여 명이 넘는 사람들이 모이며 성황리에 개최됐다. 1990년대 용담댐 건설로 인해 진안군에는 8개 읍·면 68개 마을에서 12,000명이 넘는 수몰민이 발생했다. 이날 행사는 25년이 훌쩍 지난 수몰민들이 모여 그간의 회포를 풀고, 옛 추억을 함께 떠올리는 자리로 마련됐다. 수몰 당시 사람과 마을 등을 촬영한 추억의 사진 전시회와 학창 시절을 떠올릴 수 있는 교복 사진 촬영 등 다양한 체험과 볼거리들이 참석자들의 시선을 끌었다. 특히, 수몰 당시의 모습을 담은 영상을 함께 시청하는 시간에는 25년 전 고향 산천의 모습과 생활 모습을 보며 옛 추억을 잠긴 참석자들이 눈시울을 적시기도 했다. 수몰 이주민인 한 참석자는 “이렇게 진안에 다시 와 이웃들을 다시 만나니 너무 반가운 마음”이라며 “한시도 잊을 수 없던 고향을 떠올릴 수 있게 해줘 너무 감사하다”고 말했다. 전춘성 진안군수는 “수몰민분들의 희생을 잊지 않겠다”며 “잊히지 않도록 기억될 수 있는 자리가 꾸준히 이어지도록 하겠다”고 전했다.
고창군이 25일 고창갯벌 세계유산 지역센터 건립 기본 및 실시설계 추진상황을 점검하는 자리를 마련했다. 이날 보고회는 심덕섭 고창군수 주재로 열렸으며 김영식 부군수, 관련 부서장과 담당 공무원 등 10여 명이 참석했다. 지역센터는 고창갯벌의 보전과 모니터링 등의 관리 기능을 수행하는 동시에 생태관광 거점 공간으로 활용되어 다양한 전시, 교육, 체험프로그램 등을 운영할 계획이다. 고창군 심원면 만돌리에 조성 중인 ‘고창갯벌 세계유산 지역센터’는 총사업비 170억 원을 투입해 지상 2층 규모로 건립되며, 현재 60%의 완공율로 2026년 준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용역수행 기관인 ㈜건축사사무소 오비비에이는 고창갯벌 세계유산 지역센터 건립 기본 및 실시설계용역 추진 현황을 발표하고, 참석자들과 질의응답 및 의견 수렴의 시간을 가졌다. 심덕섭 고창군수는 “세계자연유산인 고창갯벌의 뛰어난 가치를 체계적으로 보존해 미래 세대에게 물려줄 수 있도록 지역센터를 고창갯벌 관리의 핵심 거점으로 조성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김제시의회는 23일 제288회 임시회 제1차 본회의를 열고, 28일까지 6일간의 공식 활동에 돌입했다. 이번 임시회 주요 안건으로는 ▲새만금 특별위원회 구성 결의안 및 위원 선임의 건, ▲주요사업장 방문 등이 예정됐다. 23일 열린 제1차 본회의에서는 새만금 특별위원회 구성 결의안이 통과되었고 이정자 부의장을 포함한 12명의 의원을 위원으로 선임했다. 오는 25일에는 관내 주요사업장을 방문해 김제시 주요 현안 사업을 점검할 계획이다. 새로 구성된 새만금 특별위원회는 새만금 신항의 관할권 확보와 대응 체계 마련에 본격적으로 나설 방침이다." 이후 5명의 의원이 본회의에서 5분 자유발언을 통해 시 발전을 위한 다양한 정책들을 제안했다. 특히 오승경 의원이 대표 발의한 “새만금신항 신규 국가관리 무역항 지정 촉구 및 편향된 도정 운영 규탄” 결의안(오승경 의원 대표발의)을 채택하며 활발한 의정활동이 이어졌다. 오 의원은 “김관영 도지사의 현재 태도는 도정을 책임지는 수장으로서 결코 용납될 수 없다”고 지적했다. 아울러, “김 지사가 즉시 편향된 태도를 거두고 공정하고 중립적인 도정 운영에 나설 것”을 강력히 촉구했다. 서백현 의장은 “지난 4일 헌법재판소의 탄핵
김제시(시장 정성주)는 중소벤처기업부(중기부)에서 주관한 「로컬브랜드 창출팀」 공모사업에 ㈜셀레스타(대표: 최별) 외 관내 소상공인 4개소로 구성된 ‘필드 업 김제’ 팀이 최종 선정됐다고 28일 밝혔다. '필드 업 김제'팀은 관내 소상공인 4개소로 구성됐다. 이번 사업은 로컬 크리에이터가 지역의 소상공인과 협력해 상권의 특성을 반영한 브랜드를 구축하고 청년 창업 아이템 발굴 및 구체화를 지원하는 사업이다. 중기부는 지난 23일 최종 공모를 결정했다. '필드 업 김제'팀은 관내 소상공인 4개소로 구성됐다. 향후 팀 ‘필드업김제’는 죽산면 삼거리를 중심으로 ‘농촌 맞춤 단계별 창업커리큘럼’(장인학교)와 ‘LG 스마트코티지(첨단숙소) 숙박제공’,‘복합문화공간 조성 및 릴레이 팝업스토어’,‘논바닥 캠핑장 축제’,‘특화메뉴 개발’ 등을 추진할 계획이다. “더 평야롭게, 느긋하게”라는 컨셉으로 김제시의 자원인 평야를 활용해 방문객들에게 평야로운 휴식과 놀거리를 제공하고, 다시 찾고 싶게 되는 공간을 만드는 것이 주 목표다. 1차년도인 올해는 중기부 예산 4억원이 투입되며, 2차년도인 내년엔 시에서 추가 예산을 지원할 예정이다. 정성주 김제시장은 이날 “본 사업을 통해
군산시는 군산문화관광재단이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관광공사 주관의 ‘2025 지역 주도형 관광 서비스 경쟁력 강화’ 사업과, 문체부와 한국문화예술교육진흥원이 진행하는 ‘2025 생활밀착형 문화예술교육 지원사업(가가호호)’에 각각 선정됐다고 17일 밝혔다. 이번 선정으로 재단은 두 사업을 통해 총 1억 9,000만 원의 국비를 확보했다. ‘지역 주도형 관광 서비스 경쟁력 강화’ 사업은 관광객의 편의를 높이고 불편 요소를 줄이는 데 목적을 두고 있다. 군산문화관광재단은 이번 사업을 통해 지역 관광 협의체를 구성하고, 관광 현장의 의견을 반영한 개선 방안을 마련할 계획이다. 또한, ‘생활밀착형 문화예술교육 지원사업’은 영유아부터 중장년층, 다문화가정과 조손가정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계층을 대상으로 문화예술교육 프로그램을 제공하는 사업이다. 향후 재단은 도서관, 가족센터, 육아종합지원센터 등 지역 인프라를 적극적으로 활용해 접근 가능한 문화예술교육 환경을 조성해 시민의 문화 향유 기회를 확대하고 가족 간 유대를 강화할 것으로 알려졌다. 재단 관계자는 “두 사업 모두 지역 주민과 관광객 모두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운영할 계획”이라며 “지역 문화와 관광의 질을
전북특별자치도가 세출 수요 증가에 대응하기 위해 2025년도 제1회 추가경정예산안을 총 10조 9,801억 원 규모로 편성해 15일 도의회에 제출했다. 도에 따르면 올해 추경 세입 가능 규모는 약 1,100억 원으로, 순세계잉여금 472억 원, 지방교부세 191억 원, 세외수입 468억 원 등이 포함된다. 반면 세출 요구는 법정·의무경비, 국고보조 매칭, 자체사업 등을 포함해 약 3,500억 원에 달해 세입을 크게 상회할 것으로 판단했다. 도는 지방채를 추가 발행하지 않고 순세계잉여금과 세외수입, 예비비 등 가용재원을 최대한 활용하고, 세출구조 조정을 병행해 재정의 건전성을 유지하는 방향으로 예산을 편성했다. 이번 추경 예산안은 2025년 본예산 대비 2,522억 원(2.4%) 증가한 규모다. 전북도는 지역경기 활성화와 일자리 창출을 위해 1581억 원을, 취약계층 지원 공공의료 및 시설물 정비, 소방력 확충 등 도민 안전 강화 분야에 251억을 반영했다. 또한 하계 올림픽 유치 대응을 위한 추경(94억 원)도 포함됐다. 도는 이차전지·바이오 등 첨단산업 육성과 기업유치, 전주 하계올림픽 유치 대응, 2026년 지방선거와 새 정부 출범에 따른 정책 수요 등으
지방소멸위험지수 0.22로 ‘소멸위험 진입단계’에 접어든 김제시가 인구 감소 문제를 극복하기 위해 결혼, 출산, 양육, 청년 정착 등 전 생애 주기 맞춤형 종합대책을 내놨다. 시는 신혼부부의 안정적인 정착을 위해 세대당 1,000만 원의 결혼축하금을 지원하고, 청년부부에게는 월 10만 원의 주택수당, 전입장려금(인당 20만 원), 이사비(세대당 30만 원), 전세자금 대출 이자 지원 등을 제공하고 있다. 그러나 실제 투룸 월세가 40만 원 안팎에 이르는 현실에서 주택수당 10만 원은 주거 안정을 도모하기엔 부족하다는 지적도 나온다. 출산·양육 지원도 강화됐다. 첫째 자녀 1,000만 원부터 다섯째 이상은 2,100만 원까지 출산장려금을 차등 지급하며, 산후조리비(최대 100만 원), 영유아 건강검진, 예방접종, 다자녀 양육수당(월 10만 원) 등 다양한 지원으로 아이 키우기 좋은 환경 조성에 힘을 쏟고 있다. 아이돌봄서비스 및 공동육아나눔터도 확충해 맞벌이 가정의 돌봄 부담 완화에 기여한다는 방침이다. 청년층의 지역 정착을 위한 일자리·창업 지원도 눈에 띈다. 관내 중소기업 정규직 청년에게는 ‘정착수당’으로 월 30만 원씩 최대 5년간 지급하고, 미취업 청년
무주군은 도로 및 철도 등 광역교통망 확충에 주력하고 있음을 8일 밝혔다 무주군에 따르면 최정일 부군수와 관련 공무원들이 이날 한국도로공사와 김천시를 차례로 방문했다. ‘고속도로, 철도 및 국도 사업’의 국가계획 반영을 위한 상호 협력을 제안했다. 먼저 한국도로공사 고속도로 계획 총괄 부서를 방문한 최정일 부군수는 전주~무주 간 고속도로(L=42㎞)가 “제2차 국가도로망 종합계획 수정계획(‘21.~‘30.)” 및 “제3차 고속도로 건설계획(‘26.~‘30.)”에 새롭게 반영될 수 있도록 뒷받침해 줄 것을 요청했다. 무주~성주 간 고속도로(L=68.4㎞) 건설 사업에 대해서는 현재 추진 중인 사전타당성조사를 서둘러 예비타당성조사 신청 등 절차 이행이 신속하게 이뤄져야 한다는 점을 강조했다. 최 부군수는 “수도권 중심의 남북축에 비해 열악한 동서축 교통망의 확충이 절실하다”라며 “상호 지원과 협력이 토대가 돼 영·호남 간 연결성 강화와 국토 균형발전이라는 결실을 거둘 수 있길 바란다”라고 전했다. 이어 “2036년 하계올림픽의 성공적 개최를 위해서도 반드시 인접 광역권과의 연계 인프라 구축이 필요하다”라고 덧붙였다. 김천시에는 전주~김천(L=101.9㎞)간 철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