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4.28 (월)

  • 맑음동두천 13.6℃
  • 맑음강릉 9.9℃
  • 맑음서울 15.2℃
  • 맑음대전 13.1℃
  • 맑음대구 17.2℃
  • 맑음울산 15.0℃
  • 맑음광주 12.0℃
  • 맑음부산 18.7℃
  • 맑음고창 9.0℃
  • 맑음제주 13.3℃
  • 맑음강화 13.7℃
  • 맑음보은 11.8℃
  • 맑음금산 12.6℃
  • 맑음강진군 ℃
  • 맑음경주시 15.0℃
  • 맑음거제 16.5℃
기상청 제공

정읍벚꽃축제 성황리에 마쳐…15만 관광객 찾아

'꽃차 명상, 요가, 싱잉볼' 웰니스 프로그램 프로그램 눈길
축제 기간 2억원 매출...인근 상권 활기

 

정읍에서 개최된 2025 정읍벚꽃축제가 6일 성황리에 마무리됐다.

 

사흘간 정읍천과 벚꽃로 일원에서 진행된 2025 정읍벚꽃축제는 주최측 추산 15만 명의 관광객이 방문한 것으로 전해졌다.

 

‘낭만벚꽃, 낭만정읍’을 슬로건으로 열린 이번 축제는 최근 관광 트렌드로 주목받는 ‘웰니스’를 반영했다. 아름다운 자연경관 속에서 쉼과 위로, 낭만을 체험할 수 있도록 구성됐다.

 

웰니스 프로그램의 인기도 눈에 띄었다. 유실·유기동물 입양 활성화 캠페인을 비롯해 꽃차 명상, 요가, 싱잉볼 등 심신의 안정을 위한 체험들이 다양한 연령층의 발길을 이끌었다.

 

이번 축제는 지역경제 큰 도움이 됐다는 평가를 받는다. 축제장 곳곳에 마련된 간식먹거리 부스와 푸드트럭 20개소, 농특산물 판매장 5개소는 축제 기간 총 1억 8000만원가량의 매출을 기록했다. 아울러 인근 음식점과 카페 등도 관광객들로 연일 북적이며 오랜만에 활기를 되찾았다.

 

전주시에서 축제를 찾은 강 모 씨는 “벚꽃이 절정이라 풍경도 훌륭했고, 먹거리와 체험 프로그램이 다양해서 하루 종일 머물러도 지루하지 않았다”며 “내년에도 꼭 다시 오고 싶다”고 말했다.

 

이학수 시장은 “축제 기간에 맞춰 벚꽃이 아름답게 핀데다 다채롭게 준비한 프로그램과 잘 어우러져 더 많은 분이 찾은 듯 하다”며 “축제는 끝났어도 이번 주말, 많은 비나 강풍이 없다면 늦게는 다음 주 중순까지는 아름다운 벚꽃을 즐길 수 있는 만큼 많은 분이 찾아 안전하게 벚꽃을 즐기시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시는 축제의 들뜬 분위기 속에서도 전국 각지에서 발생한 대형 산불로 인한 사회적 분위기를 고려해 정읍시립농악단 공연 취소, 희생자를 기리는 묵념 등을 진행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