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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현장] 전북발전협회, 출범식 및 제1회 포럼 개최

‘전북경제를 황해경제권 중심경제로 도약시키기 위한 방안은 무엇인가?’
최석규 회장 “전북문제 이겨내려면 강한 중심경제 작동필요”
정동영 의원 “뒤쳐진 전북의 시간, 공간 재배치로 풀어내야”

 

전북특별자치도의 새로운 도약을 위한 정책발전소가 가동된다.

 

(사)전북발전협회가 21일 전북대학교 국제컨벤션센터 컨벤션홀에서 출범기념식과 1회 포럼을 열었다.

 

전북발전협회는 앞서 지난 전주시를 비롯한 전북지역 발전을 위한 의정 활동과 자치행정 및 주민생활을 지원할 수 있는 지식 및 정책을 개발·공유하는 단체다. 지난 8월 법인 설립 등기를 마치고 정식 출범했다. 최석규 전북대학교 교수가 초대 회장을 맡고, 필리핀 국립대학(NWSSU) 조용로 교수, 박수형 교수가 각각 부회장을 맡았다.

 

이날 포럼은 '전북경제를 황해경제권 중심경제로 도약시키기위한 방안은 무엇인가'라는 주제로 열렸다. 전북발전협회가 주관하고, 전북발전협회와 전북대가 공동 주최했다. 기념식 및 포럼은 ㈜나인이즈·(주)첫눈·(주)엠에이치소프트·(주)알고스 후원으로 진행됐다.

 

이날 1부 행사는 신셈나 기전대 교수가 사회를 보며 진행됐다. 여원 공연시낭송 예술원과 국악실내악단 헤이락 복선영 대표의 축하 공연이 이어졌다.

 

 

이어 최석규 회장의 축사와 함께 본격적인 행사가 시작됐다. 최 회장은 "전북에 위기와 문제가 있지만 전북의 문제는 전북이 이겨내야 한다고 생각한다"라면서 "강한 중심 경제를 작동시켜야 한다는 문제 의식 속에 전북 발전을 위해 머리를 맞댈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정동영 국회의원(전 통일부장관)이 축사를 이었다.

 

정 의원은 "전북발전협회의 창립을 축하한다. 변화에 뒤쳐진 전북의 참담한 상황에 대해, 전북을 사랑하는 애향 동지들께서 전북발전협회를 창립하게 됐다"라면서 "실질적으로 전북이 앞으로 백년대계가 어디로 갈 것인가 진지하고 의미있는 토론을 기대한다"라고 전했다.

 

또한 정 의원은 "시간을 따라잡지 못한 전북은 공간의 재배치부터 변화를 꾀해야 한다"라면서 "전주-완주, 또는 전주-김제 통합에 대한 상상력을 자극해야 한다"라고도 강조했다. 

 

 

전주시의회 남관우 의장도 "전북이 직면한 도전과제를 풀어내는 데 징검다리 역할을 하겠다"라면서 "전북발전협회의 성공적 출범을 진심으로 기대드린다"라고 전했다.

 

 

김제시의회 이병철 의원은 "전북발전협회가 새로운 시대를 열어갈 촉매제가 될 것"이라며 "실질적 정책대안을 마련하는데 선봉장이 되어 전북의 미래를 밝게 빛내주시길 소망한다"라고 말했다.

 

김관영 전북도지사, 우범기 전주시장도 각각 축하 영상을 보냈다.

 

 

다음으론 박수형 부회장이 전북발전협회의 양대 지향점으로 △황해경제권과 전북의 앞일을 헤아려 통찰하고 발전을 위한 일을 조사연구. 전북미래문명의 지도를 그리고 전북인의 행동좌표 제시 △황해경제권을 기반으로 디지털기술과 인공지능에 기반한 전북 문화 및 문명의 선진화를 꼽았다. 

 

 

이어 조용로 부회장이 연단에 올라 로드맵을 설명했다. 조 부회장은 전북발전협회의 조직도와 운영 계획을 발표했다. 조 부회장은 "협회 취지에 걸맞는 조직을 그렸다"라면서 "앞으로 협회에선 경제적 통합, 지리적 통합, 사회적 통합을 위해 인공지능(AI), 반도체, 모빌리티 등의 다양한 주제를 다룰 것"이라고 전했다.

 

2부에선 전문가 토론이 진행됐다.

 

이춘구 전 전북대 교수와 은영표 전북발전협회 도시건설위원장, 조계현 전 새만금해상풍력 이사는 각각 △전주·완주 통합의 성공 모델은 무엇인가 △황해경제권 중심으로 도약하기 위한 전주·김제 통합-기대효과 △재생에너지 기반의 새만금 경제를 위한 해상풍력발전 단지 조성 방안 이라는 주제로 발표와 토론을 진행했다. 사회는 최종수 전주대 교수가 맡았다.

 

한편, 이날 자리에선 전주-완주, 전주-김제 통합에 대한 논의도 활발하게 이뤄졌다. 참가자들은 청주-청원의 통합 사례를 두고 다양한 의견을 주고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