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특별자치도가 추가 호우 피해를 막기 위한 긴급 회의를 열고 빠른 대처에 나섰다. 18일부터 약 이틀간 전북지역에 최대 150mm 많은 강수량이 예상됨에 따라, 전북자치도는 도민들의 인명과 재산을 보호하기 위한 예방 및 점검에 들어갔다. 전북자치도는 이날 오전 8시 자연재난종합상황실에서 최병관 행정부지사 주재로 도 관련부서, 시군 부단체장과 함께 강수와 기상상태를 확인하며 영상회의를 열고 "비로 인한 피해 최소화를 위해 촉각을 세우고 재난예방 업무에 최선을 다하라"라고 지시했다. 최 부지사는 "선행강우로 지반이 약해져 있어 낙석, 산사태 및 급경사지 등 붕괴 우려 지역은 인명피해 우려되므로 예찰을 강화하여 사전 안전조치 및 선제적인 주민 대피를 책임감을 가지고 실시해야 한다"라면서 "위험기상 시 경찰서, 소방 등 유관기관과 협업하는 등 안전관리에 만전을 기해 달라"라고 주문했다. 특히 최 부지사는 "지난주 호우로 피해 발생지역에 대해서는 가용 가능한 인력․장비를 총 동원하여 응급복구를 신속히 완료하고, 장비 전진배치 및 위험지역 사전 차단을 적극 실시하기 바란다"라며 "인명피
전라북도가 설치한 계류보전시설인 사방댐이 집중 호우에도 산사태 예방과 피해방지에 큰 효과가 나타난 것으로 확인됐다. 사방사업은 산사태가 발생해 토석류가 하류로 내려오면서 생활권 연접 지역에 인명과 재산피해 발생을 예방하기 위해 사방댐 등 재해 예방시설을 설치하는 사업이다. 토사유출방지, 홍수조절, 수원함양, 경관보호 등의 효과를 갖고 있다. 전북자치도 산림환경연구원에 따르면 지난 8일부터 10일까지 도내 일부 북서부 지역에 기록적인 폭우가 쏟아졌는데도 불구하고 사방댐 및 계류보전시설이 설치된 곳에서는 피해가 발생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익산시 함라면 함열리 산35번지 일원에는 전국 누적강수량 1위를 차지하는 309mm의 집중호우로 산사태가 발생하여 많은 토사와 유목이 내려왔음에도 불구하고 해당 하류에는 지난 2022년도에 설치한 사방댐이 900㎥(25톤 덤프 53대 분량)에 이르는 토사를 막아 하류지역 농경지와 주택을 보호할 수 있었다. 앞서 전북특별자치도는 올해 14개 시군 산사태 취약지 및 산림재해 위험지역에 257억원을 투입해 사방댐(55개소), 계류보전(35km), 산지사방(15ha) 등 105개소의 사방사업을 상반기에 조기 완공했다고 밝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