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BTS 협동조합 정읍지국 센터장으로 활동 중인 안영산 씨(70)가 지난 2005년부터 이어온 헌혈을 올해 372회를 끝으로 마무리했다. 만 70세 이상은 헌혈이 제한됨에 따라 더 이상 참여할 수 없게 된 것이다. 안 씨는 “헌혈을 통해 누군가에게 도움이 된다는 사실만으로도 행복했다. 그러나 나이 때문에 이제는 헌혈을 받아주지 않아 아쉽다”며 아쉬움을 전했다. 그는 수십 년간 꾸준히 헌혈을 이어오며 대한적십자사 등으로부터 각종 헌혈상을 수상받기도 했다. 비록 헌혈은 멈췄지만 안 씨의 봉사 활동은 여전히 활발하다. 주말 아침마다 등산로를 순찰하며 안전을 살피고, 지역의 취약계층을 위한 나눔 활동에도 앞장서고 있다. 또한 EBTS 협동조합을 통해 시니어 일자리 창출에도 힘쓰고 있어 지역사회에서 귀감이 된다. 전북특별자치도 혈액원 강진석 원장은 “안영산 씨의 꾸준한 나눔과 실천은 많은 주민들에게 큰 울림을 주고 있다”며 “앞으로도 그의 활동이 지역사회를 더욱 따뜻하게 만드는 원동력이 될 것”이라고 감사함을 전했다.
'제18회 정읍 구절초 꽃축제'가 오는 14일부터 26일까지 산내면 구절초 지방정원에서 펼쳐진다. 올해는 방문객들이 자연의 아름다움 속에서 가을의 정취를 오감으로 만끽할 수 있도록 더욱 풍성한 프로그램으로 채워졌다. 이번 축제는 드넓은 정원 곳곳을 누비며 즐기는 체험 프로그램을 진행할 예정이다. ‘정원 스탬프 투어’는 구석구석 숨겨진 명소를 찾아다니는 재미를, ‘꽃 열차’는 솔숲을 편안케 여행하는 낭만을 선사한다. 또한 ‘꽃멍 정원 멍’, ‘나무놀이 감성체험’ 등은 바쁜 일상에 지친 방문객들에게 온전한 휴식과 치유의 시간, 심리적 위로를 제공할 것으로 기대된다. 눈과 귀를 사로잡을 화려한 공연도 준비됐다. 18일 오후 3시 열리는 개막식 축하공연에는 박창근·장민호·김태연 등 국내 정상급 가수들이 올라 축제의 열기를 더한다. 꽃밭 야외무대에서는 김영희&정범균(19일), 윤택(25일), 최양락&팽현숙(26일) 부부가 출연하는 명사 토크 콘서트가 열려 깊이 있는 이야기와 유쾌한 웃음을 선사한다. 정읍의 맛을 즐길 수 있는 먹거리 장터도 빼놓을 수 없다. 농특산물 품평회를 통해 엄선된 구절초 두부김치, 산채비빔밥, 다슬기 칼국수, 정읍 한우고기 등 지
Ebts협동조합(이사장 이승원) 정읍지국이 정읍시 구룡동에 ‘정읍시니어문화센터’를 개관하고 시니어댄스, 노래교실, 요가 등 어르신 맞춤형 프로그램의 첫 수업을 진행했다. 지난 13일 문을 연 정읍시니어문화센터는 정읍 인근지역 조합원들이 쉽게 참여할 수 있는 문화·여가공간이다. 건강한 노후생활과 지역 사회 교류의 장을 마련하기 위해 설립됐다. Ebts협동조합 정읍지국 김천수 지점장은 16일 “정읍시니어문화센터가 단순한 취미공간을 넘어, 조합원들이 함께 웃고 소통하며 삶의 활력을 되찾는 공간이 되길 바란다”라며 “앞으로 더 많은 조합원과 어르신들이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즐겁고 건강한 일상을 누릴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Ebts협동조합 정읍지국은 조합원뿐만 아니라 지역 내 모든 시니어들에게 개방된 프로그램을 운영하며, 참여 기회를 확대할 방침이다.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인 정읍 무성서원에서 선현들의 높은 뜻을 기리는 추향제가 엄숙한 분위기에서 봉행됐다. 지난 5일 오전 11시 무성서원(원장 김적우)에서 열린 추향제에는 이학수 시장과 윤준병 국회의원을 비롯한 기관단체장, 유림, 시민 등 100여명이 참석해 선현들의 학문과 덕행을 추모했다. 이날 제례는 윤준병 국회의원이 초헌관을, 최상목 무성서원 고문이 아헌관을, 최재기 정읍시의원이 종헌관을 맡아 예를 올렸다. 국가지정 사적 무성서원은 신라말 태산 군수를 역임한 고운 최치원 선생을 기리기 위해 세웠던 태산서원이 그 뿌리로, 1696년(숙종 22)에 ‘무성서원’의 사액을 받았다. 최치원을 비롯한 조선 중종때 태인현감을 역임한 신잠, 가사 문학의 효시인‘상춘곡’의 정극인, 송세림, 정언충, 김약묵, 김관 등을 배향하고 있다. 또한 구한말(병오년) 면암 최익현이 일제에 항거, 구국의 기치를 높이 들었던 역사의 현장이기도 하다. 이학수 시장은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에 등재된 무성서원은 조선 말 흥선대원군의 서원철폐령에도 훼철되지 않고 존속한 전북특별자치도 내 유일한 서원”이라면서 “무성서원의 선비 정신이 지역사회에 널리 퍼져, 정읍이 전통과 현대가 조화롭게 발전하
정읍시 곳곳에서 추석 명절을 맞아 어려운 이웃을 위한 따뜻한 기탁이 이어지고 있다. 각 읍면동과 지역사회단체, 기업이 정성을 모아 식품꾸러미와 후원물품을 전달하며 훈훈한 명절 분위기를 만들어가는 분위기다. 고부면에선 지난 25일 행정복지센터와 지역사회보장협의체가 힘을 모아 150세대에 900만원 상당의 식품꾸러미를 전달했다. 현미국수, 누룽지, 참치 등 9종의 식품이 담긴 꾸러미는 협의체 위원과 44개 마을 이장들이 직접 가정을 방문해 전달했다. 소성면 지역사회보장협의체도 26일 취약계층 40세대에 총 400만원의 상차림비를 지원했다. 명절을 홀로 보내는 어르신 가정을 직접 찾아 인사를 전하며 위로를 전해 이웃사랑을 실천했다. 북면에서는 내장산한우한돈(대표 김선화)이 독거노인 가구를 위해 양념갈비 50세트를 기탁했다. 매년 명절마다 나눔을 이어온 기업의 정성은 지역사회에 귀감이 되고 있다는 후문이다. 입암면 지역사회보장협의체는 경제적 어려움으로 명절 준비가 힘든 50세대에 죽과 국, 탕 등 밀키트로 구성된 8만원 상당의 식료품 꾸러미를 전달했다. 협의체 위원들이 직접 가정을 방문해 안부를 확인하며 따뜻한 마음을 나눴다. 칠보면 역시 50가구에 500만원 상당
정읍시가 국가 전산시스템 일시 중단 상황 속에서 주민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신속한 현장 점검과 대응에 나섰다. 29일 이학수 시장은 최근 대전 국가정보자원관리원 화재로 정부 전산시스템이 일시 중단되자 신태인읍 주민센터를 직접 방문해 주민등록, 인감 등 생활과 밀접한 민원 서비스의 작동 여부를 확인했다. 아울러 주민센터를 찾는 시민들이 불편을 겪지 않도록 상황을 세밀히 점검하며 현장의 목소리를 살폈다. 또 모든 부서에 민원인 응대에 최선을 다할 것을 당부하고, 특히 읍·면·동장들에게는 주민서류 발급 과정에서 불편이 없도록 각별히 주의할 것을 당부했다. 아울러 기관 간 연계 업무의 특성을 고려해 “우리 소관이 아니다, 정부 책임이다”라는 단순 안내에 그치지 않고, 민원인에게 충분히 설명하고 대안을 제시하도록 지시해 주민 불만을 예방하고자 했다. 이번 점검은 정부 전산망 중단이라는 돌발 상황에서도 행정 서비스의 연속성을 확보하고, 현장에서 주민이 체감하는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한 적극적인 행정 대응의 일환으로 평가된다. 시는 앞으로도 예상치 못한 상황에서 시민 생활에 차질이 없도록 세밀하고 능동적인 대응 체계를 강화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정읍시가 19일 일자리경제국 정례브리핑을 열고, 일자리 창출과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올해 주요 사업 성과와 내년도 계획을 밝혔다.이번 브리핑은 류태영 일자리경제국장이 나서 민생 안정부터 미래 첨단산업 육성·지역 활력 증진에 이르기까지 시민의 삶과 직결된 다방면의 정책들을 소개했다. 이날 브리핑에서 류 국장은 먼저 일자리창출위원회 운영과 일자리지원센터를 통해 체계적인 고용 지원에 나서고 있으며, 오는 10월 하반기 취업박람회를 개최해 구인·구직난 해소에 힘쓰겠다고 밝혔다.또한, 약 158억원의 예산을 투입해 소상공인 안정지원금·카드수수료·특례보증을 지원하고, 정읍사랑상품권 발행 규모를 1000억 원으로 확대·할인율을 15%로 상향해 지역 상권에 활기를 불어넣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미래 성장 동력 확보를 위해 기회발전특구와 중소기업특별지원지역 지정을 연계한 전략으로 현재까지 55개 기업을 유치했으며, 'RE100 첨단의료복합 국가산업단지' 조성을 통해 글로벌 첨단기업 유치 기반을 다지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와 함께 '1기업 1공무원 전담제'와 '기업민원 신속처리단'을 운영해 기업 애로를 적극 해결하며 기업하기 좋은 환경을 조성 중이다. 아울러, 쇠퇴한 구도
장수군은 색에 반하고 맛에 취하는 ‘제19회 장수한우랑사과랑축제’가 18일부터 21일까지 나흘간 장수 의암공원과 누리파크 일원에서 열린다고 밝혔다. 이번 축제는 청정 고원에서 자란 한우와 사과를 비롯한 토마토, 오미자 등 장수를 대표하는 레드푸드를 총망라해 장수에서만 맛볼 수 있는 먹거리와 다채로운 볼거리, 즐길거리를 준비해 특별한 추억을 선사할 예정이다. 올해 ‘장수한우랑사과랑축제’의 가장 큰 특징은 대형텐트와 2,500석의 좌석을 마련해 ‘한우마당’의 규모를 키워 군민과 방문객들이 보다 쾌적한 공간에서 장수한우를 즐길 수 있다는 점과 명품 장수사과를 한 공간에서 만나고 맛볼 수 있도록 별도로 ‘사과마당’을 마련했다는 점이다. 여기에 메인 무대 관람석 1,000석 규모 차양막 설치, 실내체육관 무더위 쉼터 운영, 포토존 확대, 야간 불꽃놀이 등 편의시설과 볼거리를 강화했다. 또한 빨간색을 내세운 우리나라 대표 레드푸드 축제에 걸맞게 축제장 전역을 1만 5천본의 빨간 베고니아로 단장했으며 의암호 주변을 화려한 조명으로 꾸며 낮과 밤 모두 즐길 수 있는 아름다운 공간으로 연출했다. 축제장에서는 장수 한우를 직접 구워 맛볼 수 있는 ‘한우마당’, 제철 홍로사과와
진안군마을만들기지원센터는 농촌체험휴양마을의 프로그램 경쟁력 강화를 위해 학교 교과와 연계한 전문 컨설팅을 추진하고, 그 성과를 공유하는 결과보고회와 역량강화 교육을 지난 9일~16일까지 진행했다고 18일 전했다. 이번 컨설팅은 2022 개정 교육과정에 맞춰 기존 체험 프로그램을 교과 연계형으로 재구성해 차별화된 진안군 농촌체험휴양마을 브랜드를 구축하는 데 목적을 뒀다. 이를 위해 센터는 지난 4월부터 8월까지 관내 10개 농촌체험휴양마을을 직접 방문해 자원 조사와 인터뷰를 진행하고, 각 마을의 자원을 분석한 교과연계형 체험프로그램 컨설팅을 제공했다. 컨설팅 결과는 역량강화 교육의 주요 교재로 활용됐다. 교육에서는 학년별 성취기준을 바탕으로 활동 목표와 학습 요소를 구체화해 교과 연계형 체험 프로그램을 개발하고 구성하는 방안이 제시됐다. 체험마을 위원장과 사무장이 참여해 운영 전문성을 강화하면서, 기획부터 실행까지 교육과 연계 가능한 역량을 확보했다. 성과 공유를 위한 결과보고회에는 진안교육지원청 장학사를 비롯해 관내 초등학교 교장·교감·교사, 학부모 대표 등이 참석해 다양한 의견을 나눴다. 이 자리에서 제시된 현장의 목소리와 지역사회의 의견은 향후 농촌체험휴
전주시 노인일자리지원기관인 전주서원시니어클럽이 창립 20주년을 기념해 전주시민들의 행복한 노년을 위한 새로운 도약에 나서기로 했다. 전주서원시니어클럽(관장 김경옥)은 19일 전주화산체육관에서 우범기 전주시장과남관우 전주시의회의장, 조범기 한국시니어클럽협회장, 도·시의원, 유관기관 및 전라북도 내 시니어클럽 관장, 노인일자리 참여자 등 약1,8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창립 20주년 기념행사’를 개최했다. 지난 2005년 완산구 중화산동에서 ‘전주 노인인력지원기관’으로 출발한 전주서원시니어클럽은 현재 덕진구 금암동에서 ‘노인일자리전담기관’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공익활동, 역량활용, 공동체사업, 취업지원형 등 다양한 사업을 통해 매년 2,500여 명 어르신께 안정적인 소득과 사회참여 기회를 제공하며, 나아가 탄소중립 실천, 세대 간 돌봄, 투명경영 등 ESG 가치를 실현하는 모델을 확산시켜 어르신 삶의 질 향상과 지역사회 지속가능한 복지체계 구축에 기여하고 있다. 이날 1부 행사에서는 개회식을 시작으로 내빈축사, 유공자 표창, 기념영상이 진행됐다. 특히, 전주서원시니어클럽의 지난 20년 역사를 담은 기념영상에서는 지난 20년간 전주서원시니어클럽의 성과와 미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