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안군(군수 전춘성)이 행정안전부 주관 ‘2026년 간판개선사업’ 공모에 최종 선정됐다. 진안군은 지난해 공모에서 탈락했으나 사업 계획을 보완하고, 올해 다시 도전한 끝에 2026년도 사업 대상지로 선정되는 성과를 거뒀다. 이번 선정으로 국비 약 2억 6천만원을 확보했으며, 군비를 포함한 총사업비 4억 원을 투입해 2026년부터 본격적인 간판개선사업에 착수할 예정이다. 사업 대상지는 진안읍 중심상가 일원으로, 진안읍 쌍다리에서 시외버스터미널까지다. 진안군청은 16일 "해당 구간은 읍에서 이동 인구가 많은 구간"이라며 "이번 사업으로 노후화·무질서하게 설치된 간판이 철거되고 군 대표 컬러를 기반으로 한 지역의 정체성과 역사와 문화 등이 어우러진 디자인 간판으로 교체하는 작업이 진행되면 군 이미지 개선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라고 밝혔다. 송형진 건설교통과장은 같은날 “이번 사업을 통해 거리 경관을 개선하고, 상권 활성화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며 “주민협의체와 함께 지역 정체성을 살린 간판거리로 조성하겠다”라고 말했다.
Ebts협동조합(이사장 이승원) 정읍지국이 정읍시 구룡동에 ‘정읍시니어문화센터’를 개관하고 시니어댄스, 노래교실, 요가 등 어르신 맞춤형 프로그램의 첫 수업을 진행했다. 지난 13일 문을 연 정읍시니어문화센터는 정읍 인근지역 조합원들이 쉽게 참여할 수 있는 문화·여가공간이다. 건강한 노후생활과 지역 사회 교류의 장을 마련하기 위해 설립됐다. Ebts협동조합 정읍지국 김천수 지점장은 16일 “정읍시니어문화센터가 단순한 취미공간을 넘어, 조합원들이 함께 웃고 소통하며 삶의 활력을 되찾는 공간이 되길 바란다”라며 “앞으로 더 많은 조합원과 어르신들이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즐겁고 건강한 일상을 누릴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Ebts협동조합 정읍지국은 조합원뿐만 아니라 지역 내 모든 시니어들에게 개방된 프로그램을 운영하며, 참여 기회를 확대할 방침이다.
SK이노베이션과 위도풍력발전(주)이 지난 14일 부안군 지역사회와의 상생을 위한 나눔 활동의 일환으로 백미(10kg) 2650포(8000만원 상당)를 부안군에 기탁했다. 이날 기탁식엔 권익현 부안군수, 오지훈 SK이노베이션 실장 및 사업팀 직원, 김찬규 위도풍력발전 대표이사와 임직원이 참석해 지역사회 나눔의 뜻을 함께 하였다. 오지훈 SK이노베이션 실장은 “기업의 성장은 지역사회와 함께할 때 더욱 의미가 있다”며 “앞으로도 지역주민들에게 실질적인 혜택이 돌아갈 수 있도록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을 추진할 것”이라고 밝혔다. 권익현 부안군수는 15일 “이번 기탁은 단순한 물품 지원을 넘어 지역주민의 삶에 실질적인 도움이 되는 뜻깊은 나눔"이라며 "SK이노베이션과 위도풍력발전이 지역주민과 상생하며 진정한 지역발전의 모델을 만들어가길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권익현 부안군수가 13일 청년 농업인 스마트팜 하우스를 현장방문하여 스마트팜 재배환경 및 작물 생육상황을 살펴보고 농업 현장의 목소리를 청취하며 스마트농업의 발전 방향을 모색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번 방문은 지역 농업의 지속가능한 성장과 청년농업인 육성을 위해 마련된 자리로, 청년농업인들이 운영 중인 딸기·토마토 스마트팜 하우스를 직접 찾아 시설 운영 현황을 점검하고 애로사항을 청취했다. 특히 이번에 방문한 청년농업인들은 ICT 기반의 데이터 분석을 활용하여 병해충 관리, 양액 공급, 온습도 제어 등을 자동화하고 있어, 노동력을 크게 절감하면서도 고품질 농산물을 안정적으로 생산하고 있다는 점이 주목을 끌었다. 부안군청에 따르면, 첫 번째로 방문한 김정희 농가는 첨단 환경제어 시스템을 활용하여 당도가 높고 품질이 균일한 딸기를 재배하고 있으며, 딸기 수확이 끝나는 여름철에는 상추를 재배해 소득을 올리고 있다. 한편, 농가는 올해 군의 지원을 받아 딸기 육묘장을 설치해 연 3천만원의 비용 절감이 예상된다. 두 번째로 방문한 김윤경 농가는 군의 지원을 받아 지난해 연동 하우스를 설치하고 올해 양액재배시설을 설치하였다. 이를 기반으로 생산성을 향상시키고, 데이터 기반의 생육관리로 연중 고품질 토마토를 출하할 계획이다. 특히 청년농업인의 도전정신과 창의적인 아이디어가 더해져 지역 농업 경쟁력 제고에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 중이다. 권익현 군수는 스마트팜 하우스에서 재배 환경 자동제어 시스템, 지열 냉난방 설비, 스마트 관수·양액 공급 장치 등을 둘러보며 “청년농업인이 첨단기술을 활용해 농업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고 있다”라며 “농업의 혁신 주체로서 든든하게 성장할 수 있도록 행정적·재정적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고창군 대산면에 조성된 ‘고창서점마을’이 10월 11일 공식 개장했다. 이날 열린 ‘2025 PAGE ONE FESTIVAL’에는 군민과 관광객 대거 참여해 책과 공연, 영화, 캠핑이 어우러진 축제로 성황리에 진행됐다. 고창서점마을은 대한민국 최초로 여섯 개의 독립서점이 모여 조성된 특별한 마을이다. 각기 다른 전문성과 운영 철학을 지닌 서점들이 함께 모여 공동체를 형성했다는 점에서 기존의 단일 특화형 책마을과 차별화되며 실제로 서점지기들이 거주하며 운영하는 공간인 만큼 책을 통해 머물고 사유하는 특별한 경험을 제공한다. 이날 행사는 오전 서점 개장을 시작으로 ‘언어의 정원’과 ‘구름 감상 체험’ 프로그램으로 막을 올렸다. 오후에는 김응교 교수가 진행한 ‘시로 읽는 윤동주’ 북토크와 김환영 작가의 공연, 여균동 감독이 참여한 다문화영화제가 이어졌다. 저녁에는 가수 윤선애와 홍순관이 무대에 올라 기념 음악회를 열었고, 밤에는 서점 앞마당과 공유서가에서 북캠핑이 열려 참가자들이 책과 함께하는 특별한 밤을 보냈다. 앞으로 고창서점마을은 독서 모임, 작가 강연, 어린이 그림책 낭독회, 생태 텃밭 체험, 독립출판 모임, 치유 독서 프로그램 등 다양한 문화행사를 열 계획이다. 고창군수는 이 자리에서 “고창서점마을이 고창의 대표적 문화활동의 중심지로 책과 사람, 미래를 함께 키워 가는 소중한 공간이기를 기대한다"라며 "군에서도 지역의 다양한 문화 자원과 연계해 협업을 이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