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안군은 27일 군청 상황실에서 2025년 진안군 농촌유학협의회를 개최했다. 이번 협의회는 진안군의 농촌유학 지원 정책과 제도 전반을 점검하고, 실효성 있는 운영 방안을 논의하기 위해 마련됐다. 진안군 농촌유학협의회는 「진안군 농촌유학 지원에 관한 조례」에 따라 구성된 기구로, 위원장인 부군수를 비롯해 교육 전문가와 학부모 등 총 11명의 위원으로 구성돼 있다. 이날 회의에서는 2025년 진안군 농촌유학 지원계획과 거주시설 운영지침에 대해 심의했다. 진안군 농촌유학 현황에 대한 설명과 농촌유학 가족체류형 거주시설의 운영·관리 방안에 대해 각 분야 전문가들의 의견을 청취했다. 진안군은 현재 농촌유학 활성화를 위해 맛보기캠프, 농촌유학 특화프로그램 운영, 학교별 특화프로그램 발굴 등 다양한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특히 재학생과 유학생이 함께 모여 농촌유학에 대한 가치를 공감할 수 있는 시간을 마련하여 지속 가능한 농촌유학을 추진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진안군 관계자는 “오늘 협의회에서 나온 의견을 바탕으로 농촌유학 제도가 작은학교를 살리고 지역에 활력을 줄 수 있는 성공적인 정책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진안군이 학생 개개인의 역량과 적성에 맞춘 ‘1:1 맞춤형 진로·진학컨설팅’을 운영하며 학생과 학부모 대상으로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이는 체계적인 진학 정보 제공으로 공교육 만족도를 높이고, 학부모의 사교육비 부담을 덜기 위한 취지로 시행되고 있다. 2024년 처음 시행된 이 사업은 관내 중·고등학생 400여 명을 대상으로 총 750회의 1:1 상담이 진행됐다. 올해도 학교 방문형과 개인 신청형 등 두 가지 방식으로 운영된다. 5월부터 학교별 수요를 반영한 찾아가는 컨설팅이 본격적으로 시작됐다. 개인 신청은 진안군청 누리집(홈페이지)을 통해 가능하며 관내 주소를 둔 중·고등학생은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군은 “2025년부터 전면 시행되는 고교학점제에 대비해 유리한 과목 선택법 등 실질적인 정보도 함께 제공돼 학부모와 학생의 관심도가 높다.”고 말했다. 진안군은 향후 진로캠프, 학부모 대상 입시설명회 등 연계 프로그램도 운영해 학생 진로교육의 효과를 극대화할 계획이다. 전춘성 진안군수는 “진로진학컨설팅 사업을 통해 학생들의 진로진학에 대한 고민이 조금이라도 해소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진안군은 농산물종합가공센터가 생산하는 7개 식품유형 중 유효기간 만료가 도래한 6개 품목에 대해 식품안전관리인증기준(HACCP·해썹) 재인증을 획득했다고 19일 밝혔다. 이번 재인증을 받은 품목은 ▲액상차 ▲고형차 ▲과채가공품 ▲인삼음료 ▲홍삼음료 ▲기타가공품 등으로, 인증 유효기간은 2028년 8월까지 연장됐다. 한국식품안전관리인증원이 주관하는 HACCP(해썹)은 식품 생산부터 유통까지 전 과정에서 위해요소를 분석하고, 안전한 식품만을 소비자에게 제공하기 위한 위생관리 시스템이다. 진안군 농산물종합가공센터는 지난 2016년 최초로 HACCP 인증을 획득한 이후 3년 주기로 정기 심사를 통과하며 인증을 유지하고 있다. 전 생산 공정에는 위해요소 분석과 중요관리점 설정이 철저히 적용돼 위생과 품질관리가 병행되고 있다. 노금선 진안군 농업기술센터 소장은 “지역 농산물의 부가가치를 높이고 농업인의 소득 향상에 기여하기 위해 가공기술 보급과 교육을 지속하고 있다”고 말했다.
ⓒ진안군청 진안군은 13일 울산에 위치한 한국동서발전 본사를 방문해 양수발전소 유치를 위한 협력방안을 논의하고 관계자들을 격려했다. 이번 방문은 전국 지자체 간 양수발전소 유치 경쟁이 치열한 가운데, 진안군이 추진 중인 유치 사업의 진행 상황을 점검하고 협력 발전사와의 유기적 협력체계를 강화하기 위해 마련됐다. 진안군은 지난 2023년부터 양수발전소 유치를 전략사업으로 선정하고, 지역경제 활성화와 지속가능한 발전을 위한 기반 조성에 총력을 기울여왔다. 저출산과 고령화로 인한 인구 감소, 지방소멸 위기에 직면한 상황에서 양수발전소 유치는 일자리 창출과 지역 인프라 확충 등 긍정적인 파급효과가 기대되는 핵심 사업으로 평가받고 있다. 현재 제11차 전력수급기본계획에 따라 신규 양수발전소 유치를 준비 중인 지자체는 진안군을 비롯해 경남 5개소, 대구, 경기, 경북, 전남 등 9개 지역으로 파악된다. 치열한 경쟁 속에서도 진안군은 유치성공에 대한 강한 의지를 드러냈다. 군 관계자는 “(군은)수몰 가구가 없는 점과 경제성 측면에서도 비교우위를 갖췄으며, 지형적·환경적으로도 최적의 입지 조건을 보유하고 있는 것이 강점”이라고 말했다. 전춘성 진안군수는 이번 방문에서 “치
천춘진 농학박사가 제52회 매헌 윤봉길 의사 농민상을 지난달 29일 수상했다. ‘매헌 윤봉길 농민상’은 독립운동가 윤봉길 의사의 농촌 계몽정신과 자립 농업의 철학을 기리기 위해 제정된 상으로, 1974년부터 매년 수여돼 올해로 제52회를 맞았다. 윤 의사는 생전에 농민독본을 집필하며, “농민이야말로 나라의 주인이며, 자립 농업이야말로 진정한 독립의 길”임을 역설했다. 그 뜻을 계승한 이 상은 우리 시대 농업의 미래를 개척하고 농촌 공동체에 실질적으로 기여한 농업인에게 수여되는 권위 있는 상이다. 천춘진 농학박사는 “농업은 단순한 산업이 아니라, 말 그대로 ‘생명’입니다. 더 나아가 먹거리는 이제 전략 자산이자 무기가 될 수 있는 시대에 접어들었다.고 말했다. 아울러 ”매헌 윤봉길 의사께서 남기신 정신을 오늘날 농촌 현장에서 더욱 열심히 전하고 실천하며 살겠다.“고 강조헸다. 한편 천 박사는 일본 동경농업대학에서 박사 학위를 취득했고, 일본 민간 농업연구소에서 2년간 연구원으로 재직했다. 현재는 2002년 고향 진안으로 돌아온 뒤 농업회사법인을 운영해 후배 양성을 위해 힘쓰고 있다.
대한민국 제1호 시국사건 변호사이자 1세대 인권변호사인 산민(山民) 한승헌(1934~2022) 선생의 3주기 추모행사가 18일 고향 진안에서 열렸다.” 행사는 사단법인 산민 한승헌기념회 주관으로 진안문화의 집에서 열렸으며 제1회 산민상(山民賞) 시상식도 함께 진행됐다. 이날 기념회는 한승헌 변호사의 인권 정신을 기리고자, 제1회 산민상(山民賞)을 수여했다 수상자는 직장갑질을 공론화하고 비정규직의 인권보호를 위해 앞장서고 있는 ‘직장갑질 119’(대표 윤지영 변호사)가 선정됐다. ‘직장갑질 119’ 단체는 노무사, 변호사, 노동단체 활동가 등 200여 명의 봉사자로 운영하고 있으며, ‘직장 내 괴롭힘 금지법’ 제정에 큰 역할을 하며 주목을 받고 있다. 한승헌 변호사는 시대의 등불이자 1세대 인권 변호사로 불린다. 진안 출생인 한승헌 변호사는 전북대학교 정치학과를 졸업해 1957년 제8회 고등고시 사법과에 합격했다. 이후 변호사 시절에는 ▲동백림 사건(1967) ▲통일혁명당 사건(1968) ▲민청학련 사건(1974) ▲인혁당 사건(1975) ▲김대중 내란음모 조작사건(1980) ▲노무현 대통령 탄핵사건(2004) 등 100건이 넘는 굵직한 시국사건을 맡았다. 재
전북특별자치도 시장·군수협의회는 국가균형발전과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신규 양수발전소의 진안군 유치를 지지하는 공동 결의문을 17일 채택했다. 이번 결의는 심각한 지방소멸 위기에 직면한 전북 지역에 새로운 성장 동력을 확보하고,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넣기 위한 노력의 일환이다. 전춘성 진안군수는 제안 설명에서 “진안 양수발전소 유치는 단순한 발전소 건립을 넘어, 전북특별자치도 내에 발전 대기업을 유치하는 것과 같다”며 “전북 지역 전체의 경제 활성화에 기여할 수 있는 대규모 프로젝트”임을 강조했다. 전 군수는 “7년에 걸친 건설 과정에서 발생할 경제적 파급 효과와 고용 창출로 지역 경제가 살아나고, 운영 기간인 50년 동안 약 1,000억 원의 세수 증가가 예상되는 등 지속적인 경제 효과가 기대된다”고 덧붙였다. 협의회는 이번 유치 노력이 단순한 지역 개발을 넘어, 국가 차원의 균형발전 정책과도 맞닿아 있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진안 양수발전소가 수도권과 비수도권 간 경제적 격차를 완화하고, 지방의 자생적 성장 기반을 마련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할 것이라는 기대감을 나타냈다. 현재 신규 양수발전소 유치를 둘러싸고 전국 각지에서 치열한 경쟁이 벌어지고 있는 가운
지난 12일(토) 진안군 용담면 체련공원에서 개최된 ‘제1회 용담댐 수몰민 만남의 날 행사’가 1, 000여 명이 넘는 사람들이 모이며 성황리에 개최됐다. 1990년대 용담댐 건설로 인해 진안군에는 8개 읍·면 68개 마을에서 12,000명이 넘는 수몰민이 발생했다. 이날 행사는 25년이 훌쩍 지난 수몰민들이 모여 그간의 회포를 풀고, 옛 추억을 함께 떠올리는 자리로 마련됐다. 수몰 당시 사람과 마을 등을 촬영한 추억의 사진 전시회와 학창 시절을 떠올릴 수 있는 교복 사진 촬영 등 다양한 체험과 볼거리들이 참석자들의 시선을 끌었다. 특히, 수몰 당시의 모습을 담은 영상을 함께 시청하는 시간에는 25년 전 고향 산천의 모습과 생활 모습을 보며 옛 추억을 잠긴 참석자들이 눈시울을 적시기도 했다. 수몰 이주민인 한 참석자는 “이렇게 진안에 다시 와 이웃들을 다시 만나니 너무 반가운 마음”이라며 “한시도 잊을 수 없던 고향을 떠올릴 수 있게 해줘 너무 감사하다”고 말했다. 전춘성 진안군수는 “수몰민분들의 희생을 잊지 않겠다”며 “잊히지 않도록 기억될 수 있는 자리가 꾸준히 이어지도록 하겠다”고 전했다.
국립군산대학교 박물관이 전북 진안군 도통리 초기 청자 가마터 발굴 조사에서 천정 구조가 온전한 벽돌가마(4호)를 확인했다고 6일 밝혔다. 발굴조사는 2022년 시굴조사를 통해 일부 노출된 벽돌가마에 대한 가마의 성격과 구조, 운영 시기 등을 밝히고자 진행됐다. 가마 폐기장에서는 선해무리굽이 적용된 청자완(사발) 과 접시, 꽃 모양 접시, 주전자 편, 다양한 형태의 갑발, 벽돌 조각 등도 다양하게 출토됐다. 박물관은 사적으로 지정된 구역(3호 가마)에서 동쪽으로 약 110m 떨어진 지점을 조사하는 과정에서 청자를 구웠던 주요공간을 확인했다. 현재까지 조사된 구간은 약 14m다. 진안군 관계자는 “기존 사적 지정구역에서 조사된 가마의 형태와 지형 및 폐기장 등을 고려했을 때 전체 길이는 40m에 이를 것으로 추정된다”고 전했다. 특히 이번 벽돌가마에서는 이전과 달리 온전한 천정 구조가 발견됐다. 한반도 초기청자 생산 가마 중 구조 및 변화를 알 수 있는 유일한 사례다. 전문가들은 이번 발견이 고고학 분야에서 매우 중요한 발굴이라고 평가하고 있다. 군은 벽돌을 층층이 쌓아 가마를 조성한 점에서 중국 청자 제작 기술이 국내에 전래해 정착했고, 진흙가마 벽체에는 12
진안군 청년협의체(이하 협의체)가 지난 10일 청년공간 월랑에서 청년센터 워크숍을 진행하고, 청년 공동체 활성화를 위한 활동에 나섰다고 14일 밝혔다. 진안군청에 따르면, 이번 워크숍은 지난 9월 26일 청년센터에 관심 있는 청년을 비롯해 군청 관계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청년 센터 관련해 질의응답 및 토론을 나누는 설명회를 가진 후 그 내용을 바탕으로 토의 내용을 확장하기 위해 마련됐다. 워크숍에서 참석자들은 청년센터의 활용 목적, 이름 등에 대해 의견을 나눴다. 참석자들은 청년센터를 ‘취업/창업 고민을 해소할 수 있는 공간’, ‘청년들끼리 생각과 아이디어를 공유할 수 있는 공간’, ‘청년정책 소식을 공유받을 수 있는 공간’, ‘편하게 방문하여 쉴 수 있는 공간’등으로 이용하자는 의견을 냈으며 업무와 휴식을 함께 할 수 있는 복합적 공간이라는 방향으로 수렴됐다. 또한, 청년센터의 이름은 “진안군 청년센터 ‘월랑’”으로 하기로 결정했다. 월랑은 옛 백제시대 진안의 지명이며, 청년센터가 지어지기 전 임시로 사용했던 청년공간의 이름과 동일하다. 진안군 관계자는 이날 “앞으로 청년센터를 통해 진안군 청년들의 커뮤니티가 형성돼 교류 활동이 촉진되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