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대학교(총장 양오봉)가 글로벌 시대에 걸맞은 국제적 안목을 넓히고 문화 교류를 증진하기 위해 15일 오후 2시 칼리드 알 하마르(Khalid Al-Hamar) 주한 카타르 대사를 초청해 특강을 열었다. 이날 특강엔 전북대 학생과 교직원, 외국인 유학생 등 200여 명이 참석해 성황을 이뤘다. 이날 강연에서 알 하마르 대사는 ‘카타르-한국 관계: 비전과 교육’이라는 주제를 통해 카타르의 국가 발전 전략인 ‘비전 2030’과 교육정책을 중심으로 한국과 카타르가 국제 협력과 문화 교류를 통해 나아갈 수 있는 가능성에 대해 이야기했다. 특히 글로벌 에너지 협력, 청년 인재 교류, 학문적 협력의 미래를 짚으며 참석자들의 높은 관심을 모았다는 후문이다. 강연을 들은 학생들은 "카타르가 추진하는 교육 개혁과 중동 지역의 새로운 국제 질서에 대해 폭넓은 시각을 가질 수 있었다"라며 큰 호응을 보였다. 특강 이후 알 하마르 대사는 전북대가 최근 구축한 첨단 교육혁신 공간인 AI스페이스(AI Space)를 둘러봤다. 이곳은 생성형 인공지능(GAI) 도구와 디지털 콘텐츠 실습을 지원하는 혁신 교육 현장으로, VR·AR 체험 키오스크, 대형 LED월, 고성능 실습용 노트북 등
전북대학교 법학전문대학원과 동북아법연구소가 대만 가오슝대학과의 국제교류협력을 통해 디지털 시대 동북아 법제의 흐름과 전망을 논의하는 국제 학술세미나를 11일 개최했다. 이날 전북대 법학전문대학원에서 열린 이번 세미나는 ‘디지털시대 동북아법의 동향과 전망’을 주제로 양 대학 연구자들이 발제를 통해 다양한 학술적 성과를 공유했다. 세미나에서는 전북대 정영선 법학전문대학원장, 송문호 전북대 동북아법연구소장, 가오슝대학 우싱하오(Wu, Hsing-Hao) 부총장과 린싱주(Lin, Hsing-Ju) 국제교류처장을 비롯한 양교 관계자 및 한국법제연구원 최환용 선임연구위원 등이 참석했다. 오전에는 전북대 국제교류처와 가오슝대학 방문단 간 MOU 체결식과 간담회가 열렸고, 이어진 본 세션에서는 법학자와 연구자들이 최신 법제 현안을 주제로 발표와 토론을 이어갔다. 첫 발표에서 우싱하오 가오슝대학 부총장은 “Green v Green: Taiwan’s Experience for Balancing Renewable Energy Development and Ecological Concerns”를 주제로, 재생에너지 개발과 생태 보존의 균형을 모색하는 대만의 경험을 소개했다. 이어
전북특별자치도의 위탁을 받아 전북대가 운영하고 있는 전북환경보건센터(센터장 김용현)가 환경보건 교육 전문가들의 역량 강화를 위한 ‘2025 환경보건 리스크커뮤니케이션 역량 강화 교육’을 지난 20일부터 28일까지 개최했다. 환경교육·보건 전공자와 시민단체 활동가 등 15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이번 교육은 리스크커뮤니케이션의 기초 개념부터 전문적인 내용까지 체계적으로 진행됐다. 총 5회차로 진행된 이번 교육은 박서현 전북환경보건센터 사무국장의 ‘리스크커뮤니케이션 기초 개요’를 시작으로 문선인 충북환경보건센터 사무국장의 ‘환경보건 정보의 수집·이해·활용’에 대해 교육, 채수미 한국보건사회연구원 부실장의 ‘기후위기와 건강에 대한 이해와 커뮤니케이션’ 등에 대한 강의가 진행됐다. 또한 주민들의 안전을 위해 허정 군산시 기후환경과 주무관의 ‘화학 안전 이해와 위해성 정보 주민 고지’에 대해 강의가 이어졌고, 갈등 구조에서 리스크커뮤니케이션을 어떻게 해야하는지에 대한 토론 등으로 교육이 마무리 됐다. 참가자들은 5회에 걸친 교육을 통해 환경학적·보건학적 관점에서 정보를 해석하고 효과적으로 소통하는 방법을 익혔고, 장기적인 환경유해인자 노출로 인한 피해 예방에 기여할
전북대학교병원(병원장 양종철)은 도내 유치원과 초·중·고등학교 교사를 대상으로 ‘암 예방 직무연수 프로그램’을 운영했다고 28일 밝혔다. 전북대병원 전북지역암센터(소장 정연준 교수)가 주관한 이번 연수는 지역사회에 올바른 암 정보를 확산하고, 생활습관이 형성되는 중요한 시기인 소아·청소년기에 건강한 습관이 뿌리내릴 수 있도록 지원하기 위해 마련됐다. 교육은 지난 7월 30일부터 8월 1일, 8월 6일부터 8일까지 총 2차례에 걸쳐 어린이병원 2층 완산홀에서 진행됐으며, 전북지역 교사 39명이 참여해 암 예방에 대한 전문 지식을 배우고 소아·청소년을 위한 건강한 생활습관 교육 역량을 키웠다. 교육 과정은 ▲국민 암예방 수칙 이해 ▲여성암 및 소아암의 특성 ▲상황별 소아청소년 응급처치 ▲건강한 식습관 형성과 암 예방 ▲소아비만·당뇨 예방 ▲소아암 환자의 재활 및 운동요법 ▲힐링 원예 테라피 등으로 구성됐다. 각 분야 전문 의료진 9명이 강사로 참여해 교사들에게 실제 교육 현장에서 활용할 수 있는 실질적인 지식과 방법을 전달했다. 정연준 전북지역암센터 소장은 이날 “이번 연수는 교육 현장의 핵심 주체인 교사들을 통해 학생들에게 암 예방의 중요성을 효과적으로 전달하
전북특별자치도정읍교육지원청(교육장 최용호) 학교업무지원센터는 전북 지역 최초로 교육공무직원(시설관리원, 미화원, 경비원) 채용 업무를 지원해 긍정적인 반응을 얻고 있다고 26일 전했다. 이번 채용은 상반기 교직원 설문조사 수요를 적극 반영한 것으로, 지난 7~8월 정읍 관내 4개교에서 신청을 받아 진행됐다. 총 7명의 응시자가 서류 심사와 면접 전형을 거쳐 최종 4명이 합격했다. 센터는 채용 공고, 서류 및 면접 심사 진행, 최종 합격자 통보까지 전 과정을 지원해 학교의 채용 행정 부담을 대폭 줄였다. 학교 현장에서는 학교업무지원센터의 지원 효과를 크게 체감하고 있었다는 후문이다. A학교 행정실장은 이날 “행정 절차와 면접 진행을 학교업무지원센터에서 체계적으로 도와주어 학교에서는 채용에 따른 부담이 거의 없었다”라며 “교직원들은 본연의 교육활동에 더욱 집중할 수 있는 환경이 조성된 것이 가장 큰 성과”라고 전했다. 최종 합격한 B씨는 “채용 과정이 매우 투명하고 공정하게 진행되어 신뢰가 갔다”라며 “지원센터에서 제공한 안내 덕분에 면접 준비에 자신감을 갖게 됐고, 학교 현장에서 기여할 수 있게 되어 기대된다”라고 밝혔다. 최용훈 교육장은 같은날 “이번 교육공
순창군은 지역사랑상품권(순창사랑상품권)의 월 구매 한도를 150만 원으로 상향 조정하고, 일부 지역에 한해 가맹점 제한을 완화해 운영한다고 16일 밝혔다. 앞서 지역사랑상품권 운영 지침에 따라 연 매출 30억 원을 초과하는 업체는 가맹점 등록이 제한됐으나, 군은 사용처가 제한적인 읍·면 단위의 특수성을 반영해 일부 지역에 한해 예외를 적용한다고 전했다. 이러한 조치는 민간 농자재판매장이나 마트·슈퍼·편의점이 없는 농촌 지역에서도 군민들이 실질적인 혜택을 누릴 수 있도록 사용처를 확대한 데에 목적이 있다는 것이 순창군청의 설명이다. 이에 따라, 순창사랑상품권 사용이 가능해진 농협 농자재판매장은 ▲인계 ▲적성 ▲유등 ▲풍산 ▲금과 ▲팔덕면에 위치한 지점이며, 하나로마트 사용이 가능해진 지역은 ▲인계 ▲유등 ▲풍산면으로 확대됐다. 이와 함께 군은 군민들의 소비 활성화를 유도하기 위해 상품권의 월 구매 한도를 기존 70만 원에서 150만 원으로, 적립 한도도 기존 월 7만 원에서 15만 원으로 확대 운영한다. 단, 모바일 및 카드형 상품권에만 적용되며, 지류형 상품권은 현재 소진돼 추가 구매가 불가능하다. 상품권 구매는 ▲모바일 상품권의 경우‘지역사랑상품권(CHAK
본격적인 여름 휴가철을 맞아 전북특별자치도 부안군이 바다와 숲, 역사와 문화가 어우러진 복합 관광자원을 바탕으로, 체류와 재방문을 유도하는 관광정책을 적극 추진하고 있다고 17일 전했다. 특히 올해는 야간 관광, 참여형 이벤트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들을 마련해 관광객들의 발길을 모을 것으로 알려졌다. 붉은 노을 푸른 밤, 신(新) 감성도시 부안 – 변산해수욕장 비치펍 운영 부안군은 오는 8월 2일부터 17일까지 약 보름간 변산해수욕장 일대에서 비치펍과 해변시네마, 버스킹 공연 등 야간 체류형 콘텐츠를 새롭게 운영한다. 부안군청에 따르면, 비치펍은 남미 감성의 오픈바 콘셉트로,‘전설의 고향’특별 상영과 삼바·재즈·밴드 공연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어우러져 해변에서 잊지 못할 여름밤의 추억을 선사할 예정이다. 부안군청은 이와 관련 "이번 기획은 관광객의 체류 시간을 실질적으로 연장하고, 야간 소비를 유도함으로써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넣을 것으로 기대된다"라면서 "본 사업은 전북특별자치도‘야간관광진흥도시’사업의 일환으로 낮에는 변산의 자연을, 밤에는 감성 콘텐츠를 즐기는‘부안형 야간 체류 관광’모델을 본격화하는 계기가 될 전망"이라고 설명했다. 부안 구석구석, 관광
부안군자원봉사센터(센터장 정흥귀)는 지난 11일 여름철 기후 위기 속 복지 사각지대 해소 및 기부 문화를 확산하기 위해 ‘2025 우리부안 희망여름 착! 착! 착! 캠페인’을 전개했다고 14일 전했다. 이번 캠페인은 전북사회복지공동모금회(회장 한명규)의 지원으로 진행했으며, 부안군자원봉사센터는 이번 캠페인을 통해 조손 및 한부모 80세대에 여름용 냉감이불, 모기약, 물파스, 피로회복 영양제 등 600만원 상당의 물품을 전달했다. 물품을 전해 받은 수혜 세대들은 “매일매일 푹푹 찌는 날씨로 지쳐가는 요즘 이렇게 폭염을 대비할 수 있는 생활필수품을 받게 되어 매우 기쁘다”는 소감을 전했으며, 정흥귀 부안군자원봉사센터장은 “연일 계속되는 기록적인 폭염 속에서 우리 이웃들의 건강한 여름나기 키트를 후원해 주신 전북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감사드리며, 우리 센터 또한 소외되는 이웃 없이 모두가 안전하고 건강한 여름을 보낼 수 있도록 적극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고창군은 여름철 폭염 등 기상재해로 인한 축산농가의 피해를 최소화 하기 위해 여름철 축산분야 폭염예방 종합대책을 추진한다고 14일 밝혔다. 군은 기상이변으로 인한 가축 폐사 등 축산농가의 피해를 최소화하고 신속한 대응체계를 구축하기 위해 ‘축산재해 종합대책 상황반’을 운영한다. 축산과 직원 16명을 총동원하여 주 3회 폭염에 취약한 축산농가를 방문해 시설을 점검하고 여름철 가축 사양관리 요령을 지도하는데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전했다. 고창군은 축산농가의 폭염 피해 예방을 위해 총 3억 3천만원의 예산을 투입해 스프링클러, 환풍기, 쿨링패드 등 냉방·환기 장비 및 폭염 스트레스 완화제를 지원하고 있으며, 이달 말까지 사업추진을 완료할 계획이다. 또한 고창군은 읍·면 행정복지센터 및 축산 관련 단체와 협력해 가축재해보험 가입을 독려하고 있다. 보험 가입을 통해 재해 발생 시 실질적인 손실 보전이 가능하며, 농가의 경제적 안정과 경영 회복에도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염경선 축산과장은 이날 “기후위기 시대를 맞아 예측 불가능한 자연재난에 선제적으로 대응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라며 “농가들이 안정적인 축산경영을 이어갈 수 있도록 행정적 지원과 함께 현장 중
전북대학교(총장 양오봉)가 몽골 수도 울란바토르 최대 자치구인 바양주르흐구와 최대 1천 명의 유학생을 유치하는 대형 MOA(Memorandum of Agreement)를 체결했다고 14일 밝혔다. 아시아 고등교육 협력의 새 장을 열었다는 평가다. 이번 협약은 전북대가 추진 중인 ‘글로컬대학30’ 사업의 핵심 전략인 ‘외국인 유학생 5천 명 유치’ 계획의 본격적 실행으로, 글로벌 허브 대학 도약을 향한 결정적 이정표로 평가된다. 지난 6월 17일 체결된 MOU의 후속 조치로, 양오봉 총장은 지난 10일과 11일 직접 몽골 현지를 방문해 협약 체결에 나섰다. 특히 양 총장은 몽골 교육부 청사에서 교육부 장관을 공식 접견하고, 피지컬 AI, 소형모듈원자로(SMR) 등 최첨단 융합기술 분야에서 전북대의 교육 경쟁력을 소개했다. 이 자리에서 양국 간 상호 발전을 위한 고등교육 협력의 방향성을 제시하며 단순한 지역 간 교류를 넘어 국가 간 전략적 동반자 관계로의 확장을 강조했다. 협약 서명식은 바양주르흐구 구의회에서 진행됐다. 의장을 포함한 50여 명의 지역 주요 인사들이 대거 참석해 높은 관심을 나타냈다. 양오봉 총장은 구의회 연설을 통해 “전북대는 몽골 청년들의 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