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북대학교 총동창회(회장 최병선)가 후배들에게 경제적 부담을 덜어주고 건강한 식습관을 장려하기 위해 ‘천원의 아침밥’ 지원을 대폭 확대했다.
총동창회는 천원의 아침밥을 통해 더 많은 학생들이 수혜를 받을 수 있도록 지난해 연간 2,400만 원에서 올해 3,000만 원으로 지원금을 늘렸다. 이를 통해 올해 식수 인원도 지난해 24,000명에서 올해 30,000명으로 대폭 확대됐다.
천원의 아침밥은 고물가 시대 속에서 학생들이 저렴한 비용으로 아침 식사를 제공받을 수 있도록 이어져 오고 있는 사업으로, 올해는 3월부터 12월까지(총 120일) 운영되고 있다.
전북대 천원의 아침밥은 지난 2021년 하반기부터 전북대 총동창회가 ‘동창회와 함께하는 따뜻한 아침식사’라는 이름으로 시작한 선배들의 자발적 후원에서 비롯됐다.
당시 총동창회는 대학 내 편의점에서 학생들이 아침식사 대용 음식을 무료로 구입할 수 있도록 지원해 2022년 한 해에만 1만2천여 명의 학생이 혜택을 받았다.
이 같은 동문들의 따뜻한 나눔이 화제가 되며, 2023년부터는 농림축산식품부의 ‘천원의 아침밥’ 사업으로 본격화돼 현재까지 이어지고 있다.
이 천원의 아침밥에 대한 총동창회의 애정어린 마음이 지난 9일 아침 ‘총동창회와 함께하는 천원의 아침밥’행사에서 웃음꽃으로 피어났다. 이날 행사에는 최병선 총동창회장과 양오봉 총장을 비롯한 동창회 및 대학 주요 관계자들이 이른 아침 식당을 찾아 학생들과 조찬을 함께 하며 소통의 시간을 가졌다.
최병선 회장은 “천원의 아침밥은 우리 총동창회가 시작한 선배들의 정성 어린 나눔이 모태가 되었다는 점에서 큰 자부심이 있다”라고 말했다.